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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소식

"가을이 더 예쁘다"...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여름이 아닌 가을에 꼭 가야 할 핫플레이스들

by 원펀 2022. 10. 27.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해운대 해변과 멋진 광안대교가 있는 '부산'일 테다.

부산은 제주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휴가지 1순위로 꼽는 도시다.

하지만 넓은 바다를 안고 있는 다이내믹한 도시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은 가을 일지도 모르겠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낙엽이 물들어가는 가을에 부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을에 가면 더욱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산 핫플레이스들을 소개해 보겠다.

1. 을숙도 철새공원

을숙도 철새공원 핑크 뮬리 / 뉴시스


흔히 부산하면 생각나는 관광명소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 '서면', '남포동'일 테다.

하지만 가을에 가면 더욱 부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을숙도'다. 부산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을숙도'는 관광객들에게 생소한 곳이다.

하지만 한적한 가을 풍경을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으로 이미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을 핫 플로 손꼽히고 있다.

한때 쓰레기 매립지였던 을숙도는 부산시의 노력 끝에 철새 공원으로 복원됐다. 특히 가을에는 갈대와 영롱한 핑크 뮬리도 볼 수 있어 인생 샷 건지기 좋은 장소다.

2. 부산 현대미술관

Instagram 'moca_busan'


평소 전시에 관심이 많다면 을숙도에 있는 '부산 현대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산 현대미술관은 다양한 현대 미술 관련 전시를 하고 있다. 그리고 2년마다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의 주 전시공간으로 쓰인다.

올해 열릴 2022 부산비엔날레는 근대 이후 부산의 역사와 도시 구조의 변천 속에 새겨지고 감춰진 이야기를 돌아 볼 수 있다.

또한 부산 현대미술관은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수시로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또 미술관 뒤편에 만들어진 공원에는 억새와 코스모스가 흐드러져 있어 가을 감성을 느끼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도 하다.

3. 달맞이길

visitpusan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해운대'. 

해운대 해변에 내려다볼 수 있는 '달맞이 길'은 가을 바다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노을과 더불어 다가오는 가을 바다의 밤 풍경은 도시와 야경과 어울려 하나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4. 보수동 책방 골목

한국관광공사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서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가을 감성을 느끼며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보수동 책방 골목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수동 책방' 골목은 들어서자마자 타임머신을 타고 옛 거리로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전쟁통에 부산이 임시수도가 된 이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헌책방 골목이기 때문이다.

전성기에 비해 지금은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헌 책방에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책들을 찾는 묘미가 있어 독서 마니아들의 발길이 여전히 끊이질 않는 곳이다.

5. 범어사

Instagram 'm.kamagu3026'


부산에서 매년 가을만 되면 카메라를 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범어사'이다. 범어사는 10월 말쯤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들이 한 폭의 그림을 형성한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는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인 곳으로, 가을마다 주변 전체가 붉은 옷을 갈아입어 장관을 이룬다.

산에 있다 보니 일반 공원 등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엄청나 단풍은 물론 은행잎까지 역대급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특징이다.

낭만적인 가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범어사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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