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결혼을 약속한 여성이 남친 어머니에게서 받은 선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시어머니에게 명품백까지 선물 드렸는데 기념품으로 호박엿을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에게 너무 크게 실망해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여느 날처럼 데이트를 하던 중 남자친구가 갑자기 줄 게 있다며 가방에서 무언갈 꺼내자 기대하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며칠 전에 우리 부모님이 울릉도 여행 다녀오셨는데, 너한테 줄 기념품을 샀다고 전해주래"라고 말하며 작은 비닐봉지를 꺼냈다.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건네받은 A씨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지고 말았다.
봉지 속에는 낱개로 포장된 호박엿 3개와 두부과자 1팩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황당함에 기가 찼지만, 남자친구가 뿌듯한 듯 눈앞에서 웃고 있어 "그래... 고마워"라고 떨떠름하게 말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면서 A씨는 쉽게 분노를 떨칠 수가 없었다.
A씨는 "하필 며칠 전에 우리 부모님 친구분도 울릉도 여행 갔다 오셨는데, 그때 저희 가족한테 호박엿 먹어보라며 뜯지 않은 '봉지' 채로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나랑 친분만 있는 아주머니인데도 여행 다녀왔다고 이렇게 선물 주시는데, 예비 시어머니는 뭐가 아까운지 꼴랑 3개만 주는 게 너무 비교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내가 남친 어머니한테 명품백도 사드린 적 있어 더 억울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며칠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호박엿 3개가 지워지지 않자, A씨는 결국 남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불만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우리 부모님이 배낭 하나 매고 여행 갔다가 너 생각해서 사온 선물인데 그렇게 말하니 실망이다"라고 쏘아붙였다.
남자친구의 행동에 충격받은 A씨는 "우리 결혼은 못하겠다"며 이별을 통보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남친 반응이 누가 보면 명품백 사달라고 한 줄 알겠다"면서 "결혼 전 남친 부모님이 날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어서 차라리 감사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아는 기혼자 언니가 자신을 예민한 사람 취급해 더욱 화가 난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명품백을 받아놓고 미안해서라도 저렇게 선물 못 준다", "이건 진짜 엿 먹이려고 하는 듯", "결혼 전에 알아서 다행이다"라고 A씨를 위로했다.
반면 "이건 그 누구도 잘못한 게 아니라 성향 차이", "날 생각해 줬다는 거에 고마운데", "서로 자라온 배경과 환경이 달라서 생각 차이 같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결혼정보 회사 듀오에 따르면 '2030 미혼남녀가 연인과 이별하는 주요 원인'은 '성격 차이'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각각 78%나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더 이상 설레지 않아서', '같은 문제로 계속 싸워서'. '각자의 생활이 바빠서'가 뒤를 이었다.
연인과의 이별 방식에는 '직접 만나서 이별'이 가장 많았으며 남성 74%, 여성 66%를 차지했다.
뒤이어 '메신저를 통한 이별', '전화 이별', '잠수 이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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