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외계생물체' 같은 비주얼의 희귀 물고기가 발견됐다.
캘리포니아 민간 비영리 해양 연구 센터 '몬트레이 베이 수족관 연구소(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MBARI)'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럴아이(barreleye fish)라는 심해 어종을 공개했다.
배럴아이는 수심 약 2,000~2,600피트(약 609~792m) 아래에 살고 있는 심해어로 심해탐사로봇이 5,600회 이상 같은 바다를 들어갔다 나오는 동안 단 9번만 포착된 아주 희귀한 물고기다.

녀석은 최대 6인치까지 자랄 수 있는 작은 크기에 입도 아주 작아 해파리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산다.
어둠 속에서 먹이를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녀석들의 눈은 매우 크고 빛난다고 한다. 자칫 뇌처럼 보일 수 있는 초록색 부분이 배럴아이의 눈이라 할 수 있다.
머리 위를 지나가는 조그만 생명체의 빛을 감지해 수직으로 수영하며 먹이 사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럴아이의 머리가 왜 투명하게 진화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MBARI 연구팀은 "27,600시간 이상의 심해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 물고기는 9번만 모습을 보였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투명 머리를 자랑하며 유유히 헤엄치는 배럴아이의 신비한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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