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A씨는 최근 그의 행동 하나에 불만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남친이 잠들기 전 본인에게 잔다는 말을 하지 않는 점이다.
A씨는 남친의 사소한 것 하나까지 궁금할 정도로 그를 사랑하고 있다. 그런 만큼 남친이 자신에게 잠이 들기 전 잔다는 말을 꼭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다만 남친은 A씨의 이런 생각에 대해 "강요하는 거다"라며 선을 긋는 입장을 보였다.
뜻밖의 반응에 A씨는 시무룩해졌다. 그러면서 "연인 사이에 잔다고 말을 하는 건 기본 아닌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그의 하소연은 지난 15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소개되며 특히 남성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연애에 대한 각종 조언을 쏟아내며 "사귀는 사이에 잔다는 말은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와 "그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전자라 말한 이들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들은 "서로 얼굴 안 보고 있으면 순간순간이 엄청 궁금할 텐데", "밤에 연락 안 하면 얼마나 가슴 졸이는지 다들 알잖아", "잠에 든다는 건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건데 그걸 얘기하는 건 당연하지", "설사 평소에는 자기 전에 연락을 안 했더라도 여친이 원하면 해 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등이라 말했다.
반면 후자라 말한 남성들은 잠자는 것까지 다 말해야 하냐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굳이 자는 것까지 말을 해야 돼?, "그럼 자는 순간까지 휴대폰 붙들고 있어야 되냐", "글쓴이가 남친을 너무 구속하는 것 같은데", "난 여태 연애하면서 자기 전에 연락하는 여친 한 명도 없었는데", "성향 안 맞을 것 같으면 헤어져라" 등의 댓글을 적었다.
한편 한 결혼정보회사는 지난해 '연인 사이 다툼, 가장 큰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을 진행하며 미혼남녀의 생각을 알아봤다.
남성 116명, 여성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연인과 다투는 주된 이유로는 '이성 친구 문제(33.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락 관련 문제(22.9%)', '나쁜 습관이나 버릇(17.5%)', '데이트 비용 문제(14.8%)', '상대의 지나친 요구사항(1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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