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5%,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법 5가지

극도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으로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번아웃 증후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이런 증후군이 직장을 다니는 성인들에게 쉽게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MBC 다큐 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아웃'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방송 이후에도 온라인 게시판 등에 게재되면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은 일과 삶에 보람을 느끼고 충실감에 넘쳐 신나게 일하던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보람을 잃고 갑자기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 문제가 치명적인 이유는 정도가 심각할 경우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데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개인부터 가정, 사회까지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0시간이 넘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약 85%가 업무 스트레스로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번아웃 증후군은 자가진단을 통해 알 수 있다. 아래와 같은 내용에서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1.'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2.'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3.'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4.'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5.'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여가를 스스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