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유튜버 하늘의 남편이 과거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27일 SBS연예뉴스는 스포츠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하늘의 남편 A씨는 지난 2009-2010년경 프로배구 선수 염 모 씨에게 결정적인 순간 고의 실수를 하라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을 하게 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하늘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A씨와 결혼했다. A씨는 현재 제주도에서 카페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결혼식의 사회는 김희철이 맡았으며 가수 소유, DJ DOC 이하늘, 가수 소유, 다이나믹듀오, 김종국 등이 축가를 불러 결혼식장을 빛냈다.
이날 배우 이제훈, 가수 싸이, 엑소 백현, 래퍼 박재범 등은 영상 편지를 통해 하늘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지난 2020년 일었던 하늘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쇼필목 직원 갑질 의혹을 언급하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을 비판하자 하늘은 대부분 남편 측의 하객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은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지인분들은 저를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아마 제가 누군지도 모를 거예요"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괜히 저 때문에 이것저것 일이 커지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과분한 관심이 좀 힘들어서 당분간 (SNS를) 비공개로 운영할게요"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승부조작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서 관여한 프로배구 선수들을 포섭하는 자리에 유명 개그맨 등 연예인을 대거 합석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늘의 승부조작 가담 의혹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혹시 4~5년 전에 스포츠 선수한테 팬이라며 미인계로 접근해 승부조작 불법토토 브로커 역할 하셨던 거 기억하지나요?"라고 물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누리꾼은 "당시 친구는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줄 알고 주말마다 만났는데 승부 조작하는 남자분 연결해주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연락 싹 끊으셨다는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늘이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우승자 출신에게 접근해 불법 토토 브로커를 통한 승부조작을 제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글이었다.
당시 하늘과 함께 e스포츠 경기 관람에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유튜버 한아름송이 "나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다만 하늘은 불법 승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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