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바쁜 하루에 피로만 쌓여가는 사람들이 솔깃해질 소식이 있다.
바로 '커피'로 피로를 쫓는 방법이다.
"커피로 피로를 푸는 것은 너무 흔하지 않나?"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소개할 '커피냅'은 조금 다르다.
과거 미국 CNN은 1997년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의 정신생리학 교수 루이스 레이너의 '커피냅(Coffee nap)'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고 15~20분 동안 쪽잠을 잔 피실험인들에게서 집중력과 피로 해소 효과가 나타났다.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잠이 안 오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체내에 들어온 지 약 20분이 지난 후부터 나타난다고 한다.
이 점이 '커피냅'의 원리로 작용한다. 뇌가 활동하면 그 부산물인 '아데노신'이라는 피로물질이 나오는데, 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뇌세포 수용기에 붙어서 사람들이 피곤함을 느낀다.
그런데 이때 잠을 자게 되면 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사라지면서 피로가 풀리게 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모양이 매우 흡사해 이 카페인이 수용기에 대신 붙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하고, 쪽잠은 아데노신의 수치를 낮춰주니 이 두 가지 행동을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그러다 잠에서 깰 때쯤이면 카페인의 각성 효과까지 나타나 피로 회복 효과는 더욱 강해진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총 24명의 참가자를 각각 커피를 마시는 그룹, 낮잠만 자는 그룹, 커피를 마시고 15분간 낮잠을 자는 그룹으로 나눈 후 운전 시뮬레이터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시고 15분 동안 쪽잠을 잔 실험군이 가장 뛰어난 피로 회복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커피를 마시고 무턱대고 잠을 청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커피냅이 효과를 보려면 '20분 이내'로 자야 한다. 그 이상으로 잠을 자게 되면 깊은 잠에 빠져 잠이 덜 깨서 피곤하고 나른한 '수면 무력증'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각성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커피냅의 효과를 보려면 커피를 짧은 시간에 마셔야 하며 카페인은 체내에 남아있는 시간이 10~12시간 정도가 걸려 마시는 시간대도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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