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없인 살아도 술 없이는 못산다는 '주류의 민족' 한국인들. 지난해 한국인들은 얼마나 많은 술을 소비했을까.
20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와 맥주량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량은 82만5848㎘에 달했다.
대한민국 성인 1인당 '소맥' 소비량 엄청난 수준...얼마나 마셨나 봤더니
맥주는 수입분을 포함하면 179만4232㎘가량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병으로 환산한다면 소주는 약 22억 9천만 병이었으며, 맥주는 35억 9천만 병에 달했다. 대한민국 성인 1명 당 평균적으로 소주 52.9병, 맥주 82.8병을 마신 셈이다.
이 같은 어마어마한 수치에 누리꾼들은 "나 빼고 다들 잘 마시네", "내가 안 마신 술 누가 다 마셨냐"라며 놀랍단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주류 품목별 반출량과 수입량 추이를 살펴보면 소주와 맥주, 막걸리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류의 수입량도 줄었는데 위스키는 23.9%, 혼성주 리큐르는 23.6%, 청주는 절반 이상 줄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수입량이 늘어난 주류가 있는데 바로 와인과 칵테일에 쓰이는 베르무트, 보드카가 그것이다.
주류 소비 활발...음주 사고 및 건강에 대한 예방책도 대비돼야
와인 수입량은 두 배 이상 늘었고, 베르무트는 33.4%, 보드카는 11.9% 증가했다.
김상훈 의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주요 주류 반출 및 수입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회식 또는 모임 문화, 주류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라며 정부가 지속적인 주류 소비 관리와 (음주로 인한 질병 및 사망 등의) 예방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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