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떡볶이는 좋은데 떡은 싫어!"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한 떡볶이는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음식이다.
매콤 달콤한 양념이 잘 밴 떡볶이의 쫄깃한 떡을 한입 먹으면 온갖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다.
그런데 이름처럼 '떡'이 메인인 떡볶이에서 '떡은 싫고 어묵만 좋다'는 이들이 등장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은 중독성 강한 떡볶이의 양념을 머금은 어묵과 각종 채소, 사리 등을 사랑한다.
이렇게 보면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들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떡'이다. 이들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바로 떡볶이라 말하지만 그 속에 담긴 떡만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리는 이들을 바로 '어묵파'라고 부른다. 해당 게시글은 많은 '어묵파'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실제 다양한 떡볶이 전문점에서 '어묵파'들을 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은 "떡볶이의 핵심은 어묵이다"라는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동대문 엽기떡볶이'다. '동대문 엽기떡볶이'에서는 '어묵파'들을 위해 떡볶이보다 어묵이 더 많이 들어간 '엽기오뎅'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뭐가 됐든 결국 떡볶이가 만인의 '소울푸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로써 '떡파'가 됐든 '어묵파'가 됐든 결국 떡볶이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니 말이다.
만약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게 된다면 '어묵파'들을 위해 한 번쯤 서로의 취향을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혹시 아는가 당신 주변에 숨겨진 '어묵파'가 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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