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게리 올드만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Deadline)에 따르면 게리 올드만(Gary Oldman, 64)은 최근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경력을 쌓았지만, 최근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연기 외에도 다른 것들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내년에 65살이 되고 곧 70살이 된다. 나는 80살에도 연기 활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 잭슨 램(애플TV 드라마 '슬로우 호시스' 속 게리 올드만이 맡은 배역) 역할을 맡고 이 역할로 끝을 맺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팬들은 한동안 그를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게리 올드만은 애플TV 드라마 '슬로우 호시스' 두 시즌을 추가로 계약했다.
또한 그는 내년 개봉을 앞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됐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천재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다.
게리 올드만 뿐만 아니라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 어마어마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1979년 연극 무대로 연기를 시작한 게리 올드만은 1982년 작 영화 '리멤버런스(Remembrance)'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6년 영국의 세계적인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베이시스트 시드 비셔스와 그의 연인 낸시 스펑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시드와 낸시(Sid and Nancy)'에서 놀라운 싱크로율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2년 영화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백작을 맡아 강렬한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1994년 영화 '레옹'에서 부패한 마약단속국 요원 노먼 스탠스필드 역을 맡으면서 역대급 악역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영화에서 마약을 하는 장면은 너무 생생한 연기로 28년 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 되고 있다.
매번 영화 팬들에 충격을 선사할 만큼 뛰어낸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게리 올드만의 은퇴 소식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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