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뽀뽀' 해주니까 애교 부리며 어리광 피우는 거대 귀신고래

거대한 몸집의 고래가 사람들과 키스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을 보고 반가워 곁에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거대 귀신고래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멕시코 마그달레나 만(Magdalena Bay) 인근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몸무게 45톤의 귀신고래는 커다란 몸 크기와는 달리 온순한 성격으로 먼저 관광 보트에 바짝 붙어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녀석은 자신을 쓰다듬는 사람들의 손길이 좋은지 물 위로 머리를 쑥 내민 채 가까이 다가와서는 계속 만져 달라는 듯 애교를 부렸다.

덕분에 거대한 귀신고래를 눈앞에서 목격한 관광객들은 생애 최고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영상을 공개한 아일랜드 출신 남성 반키(Banky)는 "정말 마법 같고 독특한 경험"이라며 "나는 고래를 멀리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 보면서 만지고 키스하는 건 상상해본 적 없다"고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고래는 정말 깨끗하고 바다 냄새가 났다. 또 만지면 부드럽고 약간 고무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