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에게는 모든 게 낯설다.
주민등록증이 나온 성인인데도 회사에 처음 들어가게 되면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짧으면 몇 개월, 길면 수년을 봐야 하는 회사 사람들이기 때문에 잘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짓누른다.
특히 '빼빼로데이'와 같은 날에는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된다. "이걸 챙겨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말이다.
한 신입사원이 오늘(11일) 빼빼로데이 때 회사 사람들에게 빼빼로를 돌려야 하냐고 묻는 다소 진지한 글을 올려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달 된 신입인데 취업 처음이거든?? 진지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사에 들어간 지 한 달 된 신입사원이다.
A씨는 오늘(11일)이 빼빼로데이인 걸 알게 됐다.
그는 "진짜 진지하게 꼭 답 해줬으면 좋겠다"며 "신입사원이면 빼빼로 돌려야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바할 때는 알바 사람들에게 돌렸다"며 "학교 다닐 때도 새내기 때는 다 돌리지 않냐. 빨리 말해달라"고 조급해했다.
A씨가 묻는 다소 진지한 말에 사람들은 다양한 조언을 해줬다.
빼빼로를 돌리라는 한 누리꾼은 "빼빼로가 부담 되지도 않은 건데 해서 나쁠 건 없지. 귀여울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빼빼로를 돌리지 말라는 누리꾼은 "일도 바빠 죽겠는데 뭔 빼빼로냐, 그거 준다고 해서 아무도 더 챙겨주거나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도 신입사원이라는 한 누리꾼은 "나도 신입사원인데 궁금해서 들어와 봤다. 그런데 더 헷갈린다. 대체 어떻게 해야하냐"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영향이 빼빼로데이에도 미쳤다.
지난달 3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와 관련한 각종 행사 및 마케팅 활동을 전면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 관련된 행사들이 전면 취소됐다"며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자 전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빼빼로데이 상품 판매는 예정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CU 관계자는 "상품 발주가 이미 완료돼 빼빼로데이 상품은 예정대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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