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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남편이 5년 연애 후 결혼한 아내와 반년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

by 원펀 2022. 11. 11.

 

결혼을 하는 건 쉽지만 처음과 같은 관계를 이어 나가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연애를 오래 했어도 결혼하자마자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최근 한 남성도 5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반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 반년 만에 이혼 준비 중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직업을 의사라고 밝힌 남성 A씨는 "1살 어린 아내와 5년 연애 후 30대 중반에 결혼했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던 아내가 결혼 후 곧바로 퇴사하고는 '임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 부분은 저도 동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도 매번 실패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아내는 전업주부임에도 아침 식사는커녕 저녁도 거의 배달 음식으로 때운다"면서 "모든 결제는 제 카드로 했는데 최근엔 경제권을 갖겠다고 우겨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A씨는 "고맙다고 얘길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표현에 인색하고 잘못했을 땐 형식적인 사과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아내가 결혼 후 관계를 갖는 걸 거부한다"면서 "결혼 전엔 전혀 문제없던 커플이었는데, 변한 이유를 물어도 설득력 없는 변명만 늘어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현재 이혼 외엔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혹시 이 위기를 극복한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딱 보니까 직업 보고 만났네", "아이 갖고 싶다고 퇴사했으면서 스킨십을 거절하는 이유가 뭐지", "이게 그 유명한 퐁퐁남이구나", "헛똑똑이다. 당장 이혼해라"라며 지적했다.

한편 해당 글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각종 SNS 사이로 퍼지자 A씨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그는 "이후 아내와 문제를 풀어가려고 대화했으나 한 누리꾼의 댓글과 똑같은 논리로 주장해 이혼하는 게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이혼 사유의 다수가 '성격 차이'라고 하는데 이건 멋지게 포장된 말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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