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목수 아버지를 따라 기술을 배웠다가 어마어마한 연봉에 놀랐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수 아버지한테 배웠던 기술의 파급력'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항상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에게 영감받아 실내 인테리어를 배운 뒤 목수를 준비했다.
A씨는 "단순 노가다라고 생각하지만 '목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배우기 힘들다"면서 "좋아 보이는 목수들은 죄다 인테리어 내장 혹은 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힘이 드는 일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하고 인테리어 내장과 타일만 한국인이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장 인테리어 목수 일당은 오야지(우두머리)가 40만 원, 반장이 25만 원이다. 만약 야간 9시까지 하면 15만 원 더 주기도 한다"면서 "이래서 다들 요즘 카페에서 배우고 싶다고 난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공급이 많아지면 값이 내려가듯 목수 학원이나 타일 학원에선 기술 함부로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SNS에 억대 목수라고 올라오는 사람들은 전부 가족이나 친인척한테 배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수가 노가다로 취급되고 있지만 직업군 세계에선 황금수저급"이라며 "새벽에 일용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숙련자 밑에서 3년 배우고 일당 최소 25만 원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일당이 말도 안 된다", "연봉 1억이라고 듣기만 했는데...", "나 같아도 쉽게 기술 안 알려줄 듯", "이 정도면 기술이 아니라 기능"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실내 인테리어를 포함한 목수 일당은 초급자의 경우 약 11~12만 원이다.
초중급의 경우 13~15만 원, 중급자는 15~18만 원, 기공은 25만 원까지 받는다.
팀장의 경우 30~35만 원이 평균이며 업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알려진다.
또한 일부 숙련자들의 경우 최대 연봉 1억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전해진다.
한편 노가다라고 불리는 건축 기술 전문직은 흔히들 알고 있는 '현장직'이다.
대표 건축 관련 전문직으로는 목수, 설비(수도/보일러등), 전기, 샷시, 강화 마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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