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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이 모음

집사가 자기만 두고 여행가자 너무 무서워 눈물 그렁그렁 맺힌 고양이

by 원펀 2022. 12. 1.

언제나 도도한 자태로 아무리 집사가 애교를 부려도 쿨워터 향기를 풍기는 고양이들.

여기 동그란 얼굴이 사랑스러운 고양이 후후도 그랬다.

그런데 이런 차가운 후후의 성격은 최근 180도 달라졌다.

사건의 발단은 집사가 설을 맞아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면서부터 시작됐다.

과거 중국 매체 란신웬의 웨이보 계정에는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에서 촬영된 홈캠 영상으로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한다.

고양이의 이름은 후후로 후후는 웬일인지 첫 장면에서부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귀여운 얼굴을 카메라에 가까이 대던 후후의 눈에는 별빛처럼 영롱한 눈물이 가득 맺혔다. 자신을 두고 고향으로 떠난 집사가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을 흘린 것이다.

앞서 집사는 고향에 데려가면 예민한 후후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차라리 혼자 두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홀로 고향에 내렸다.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던 후후는 모니터 속에서 자신을 부르며 함께 울상을 짓는 집사에 카메라를 연신 쓰다듬었다.

이후 이어지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고향에서 돌아온 집사가 "후후 나왔어"라고 하자 멀리 앉아있다가 쏜살같이 돌진해왔기 때문.

후후는 마치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얼마나 기다렸는데!"라는 듯 순식간에 달려와 집사의 품에 안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개냥이가 돼버렸다",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앞으로는 그냥 데려가는 게 나을 것 같다", "눈물이 보석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는 흔히 강아지보다 외로움을 덜 타기 때문에 홀로 둬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고양이 역시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이에 전문가들은 여행을 갈 경우 1박 2일 정도는 괜찮지만, 오랫동안 집을 비우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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