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다쳐 평생 걸을 수 없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게 좌절할 것이다.
여기 한 금붕어는 물속에서 헤엄치지 못하는 병으로 거꾸로 떠다니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금붕어에게는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는 가슴 따뜻한 집사가 있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헤엄치지 못하는 반려 금붕어에 특별한 휠체어를 만들어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울버햄프턴(Wolverhampton)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최근 며칠 동안 수족관에서 거꾸로 떠다니는 반려 금붕어를 발견했다.
금붕어는 안타깝게도 부력에 영향을 미치는 부레병(swim bladder disorder)를 앓고 있었다.
부레병은 장내 기생충 또는 과식으로 인해 변비가 생겨 거꾸로 뒤집힌 채 위로 떠 오르거나 아래로 가라앉는 병이다.
불치병이기 때문에 반려 금붕어의 병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았다.
바로 미니 휠체어를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족들은 근처의 동물 보호소를 찾았고 스테이시 오셔(Stacey O'shea)라는 여성에게 휠체어 작업을 맡겼다.
스테이시는 에어컨 필터에 주로 사용되는 작은 플라스틱 튜브와 T자형 접합기를 사용해 휠체어를 만들었고 폴리스티렌으로 물에 떠 오르도록 했다.
집사로부터 휠체어를 선물 받은 금붕어는 현재 물에서 잘 헤엄치며 살고 있다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나 다행이다", "앞으로는 물에서 잘 헤엄치면서 행복하게 살길", "저런 아이디어를 낸 자체가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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