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출장 때문에 모텔에 들렸다가 친구 남편이 불륜 저지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남편의 불륜 목격 어떡할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느라 종종 여러 지역으로 출장 다닐 때가 있다"며 "그날도 어김없이 출장비로 한 모텔을 예약해서 들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객실로 들어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친구 남편이 여자랑 팔짱 낀 모습을 봐버렸다"고 말했다.
이내 A씨와 눈이 마주친 친구 남편은 얼굴이 사색이 된 채 팔짱을 빼고 고개를 돌렸다.
이에 옆에 있던 여성이 서운한 듯 "자기야 왜 팔짱 빼?"라고 말해 그 둘의 불륜 관계가 확실해졌다.
모른척 객실로 돌아온 A씨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이걸 친구에게 말해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 날 친구 남편은 A씨에게 전화로 "호기심으로 그런 거니까 제발 눈 감아달라"며 "A씨만 넘어가 주면 된다"고 사정했다.
이에 A씨가 고민하자 친구 남편은 "근데 A씨도 유부녀면서 왜 모텔에 왔냐"면서 따지기 시작했다.
A씨는 '출장 때문에 왔다'고 말했지만 절대 믿지 않는 그의 모습에 결국 회사 출장 관련 파일과 기안까지 보여줬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나지 않자 A씨는 결국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꽤 친한 친구의 일이라 그냥 넘어가기엔 마음에 걸린다"면서 "지금도 예쁘게 사랑하는 부부라 괜히 말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고 고민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호기심? 안 걸렸으면 계속 불륜 저질렀을 것", "당연히 친구한테 알려줘야지", "그 와중에 꼬투리 잡으려고 출장 얘기 안 믿는 거 소름", "불륜은 저지르면서 가정에 충실한 게 모순이다. 당장 말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말하면 바로 이혼할 텐데 현실적으로 아이 3명 있는 가정이라면 모르는 게 약이다", "말해도 잠깐 싸우다 말 듯", "다가정이라 한 번 더 걸리면 그때 알려주는 게 낫다"며 말리는 이들도 수두룩했다.
한 누리꾼은 "친구 남편이 불륜 인정한 증거부터 일단 잘 모아놔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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