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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25살 남성, 광주서 거대 철판롤에 깔려 사망하는 참변 발생

by 원펀 2022. 11. 8.

사진=인사이트


한 전자제품 부품 제조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거대한 철판롤에 깔려 숨진 남성은 25세의 젊은 나이 청년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9시 14분쯤 일어났다.

사진=인사이트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록동의 평동산업단지 내 DK산업에서 작업을 위해 바닥에 세워둔 철판 롤 1개가 떨어졌다.

철판 롤이 떨어진 곳은 A(25) 씨의 몸, 무려 1.8톤가량 되는 무게였다.

A씨가 코일에 깔리는 충격으로 옆에 있던 철제 롤 2개가 추가로 넘어지며 그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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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1.8톤짜리 철제 롤들은 직경 147cm, 폭은 19~26cm 정도 크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곧바로 구급대가 출동해 A씨를 인근의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곧 사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조장이었으며 외국인 노동자 조원과 함께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투입된 업체 직원은 12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과실 책임자가 가려질 경우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이라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대재해처벌법에 다르면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처벌을 받는다.

처벌 수위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한편 사고가 난 해당 업체는 생활가전 부품, 자동차 외장부품 등을 생산하고 정밀 프레스금형 개발 및 제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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