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바·빙바·단지우유"···사람마다 부르는 이름 모두 다른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한입 먹으면 입안에 달콤한 바나나 향이 가득 퍼지는 추억의 우유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오랜 시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마다 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 우유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게 나뉜다는 글과 함께 바나나맛 우유 사진을 첨부했다.

A씨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은 바로 '바나나우유'라는 심플한 버전이다.

그는 바나나맛 우유는 바나나우유의 대명사로 굳어져 원래 이름이 바나나'맛' 우유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꽤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뚱뚱한 바나나우유의 줄임말인 '뚱바'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이어 풀네임까지 모두 줄인 '빙바', 모양에서 따온 '단지 우유' 등의 이름도 뒤를 이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라며 입을 모았다. 이들은 A씨의 말대로 대부분 '바나나우유', '뚱바'라고 부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가족끼리도 나뉜다"라며 "우리 할머니는 단지 우유라 부르고 나는 뚱바라 부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바나나맛 우유'는 1974년 6월부터 출시된 빙그레의 베스트셀러로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하루 평균 약 8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공우유계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