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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이 모음

산책하다 1년만에 우연히 훈련사 선생님 다시 만난 댕댕이의 반응

by 원펀 2022. 11. 4.

일 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이를 만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해 알아보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물의 경우는 어떨까.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약 1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가르쳐준 훈련사를 알아본 강아지의 반응이 화제다.

과거 레이브의 주인 킴 카리노(Kim Carino)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책 중인 레이브의 모습이 담겼다. 줄곧 앞만 바라보면 햇살이 내리쬐는 평화로운 공원을 활보하던 레이브는 어느 순간부터 벤치 하나를 응시하더니 그곳으로 다가갔다.

가만히 다가가 벤치에 앉아있는 남성을 바라보며 지나쳐가던 레이븐는 갑자기 지나친 벤치로 다가가더니 흥분하기 시작했다.

남성의 냄새를 맡은 레이브는 익숙한 체취를 맡은 듯 곧장 남성에게 안겨 애교를 부려댔다.

 

벤치에 앉아있던 남성의 정체는 10개월 전 레이브를 훈련했던 반려견 훈련사였다.

2020년부터 10개월간 훈련을 받고 졸업한 후 레이브는 다시 그를 보지 못했다.

이후 카리노는 레이브를 위해 깜짝 선물로 우연을 가장해 훈련사와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었다.

카리노는 "레이브가 훈련사를 알아볼지 궁금했다. 푸들은 똑똑하기 때문에 바로 알아보리라 생각했고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들은 놀라운 동물이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더라도 바로 알아본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알아보고 반겨주는 레이브의 모습에 훈련사 역시 깊은 감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 년 동안 못 봤는데 바로 알아보다니 진짜 신기하다", "우리 할머니 집 강아지도 나를 알아볼까",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저렇게 달려가 안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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