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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쉬는 시간에 '낮잠'자면 뇌 기능 리셋돼 공부 2배 더 잘할 수 있다

by 원펀 2022. 11. 14.

 

"쟨 점심시간마다 자더라"

주변에 낮잠이 생활화된 친구들이 한 명쯤 있을 테다. 이들은 쉬는 시간 틈틈이 책상에 엎드려 꿀잠을 청하고, 점심시간에도 종종 달콤한 낮잠에 빠진다.

그저 잠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중 몇몇은 낮잠의 효과 덕분에 자기도 모르는 새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일정 시간 이상의 낮잠은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는 15세~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낮잠의 효과를 검증했다.

지난해 3월 CNA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NUS) 연구진은 주기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112명의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 조절이 학습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2주간 참가자들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수면 시간과 수면 방법을 적용했다.

그중 오후에 일정 시간 낮잠을 자는 분할 수면 방식이 새로운 것을 기억하고 배우는 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뒀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는지와 관계없이, 오후에 낮잠을 자는 그룹의 기억력이 더 높았다.

분할 수면을 적용한 학생들은 수면 시간이 짧아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억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낮잠을 잠으로써 아침에 학습했던 내용을 무의식 속에서 재정리해 오후에 새로운 정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뇌 속의 저장 공간을 더 확보하는 것"이라고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은 부족한 수면을 채워주고 학습 능력을 높여주는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면 자투리 시간에 낮잠을 자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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