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월급이 지금보다 얼만큼 더 올라야 출퇴근 1시간을 감수할 수 있겠는가.
최근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만한 벨런스게임 질문을 하나를 던졌다. 전자는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의 가까운 회사, 후자는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 걸리지만 대신 앉아서 갈 수 있으며 월급은 40만 원 더 주는 회사였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이 던진 질문에 출퇴근 시간이 1시간 걸리지만 40만 원을 더 주는 회사를 꼽았다.
다만 A씨는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 "40만 원을 더 주는 회사가 아닌, 집에서 더 가까운 것을 많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누리꾼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물었다. A씨가 던진 질문에 누리꾼들은 전자와 후자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전자를 택한 이들은 아침에 여유롭게 출근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 꽉 막히는 퇴근길을 경험해도 되지 않아도 되는 점 등을 언급했다.
"아침에 5분을 더 자는 게 얼마나 큰데?", "회사랑 집이랑 가깝냐 아니냐는 생각보다 삶의 질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난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간 허비하는 게 제일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작 40만 원으로 꼬시려고 하다니", "적어도 100만 원은 더 줘야 되지 않을까", "100만 원이면 난 후자 택할 듯"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40만 원을 택한 이들의 수 또한 결코 적지 않았다. "40만 원 더 주는데 한 시간쯤이야", "회사랑 집이랑 가까우면 비상 걸릴 때마다 자주 부를 것 같아서 싫음", "연차 날 집 주변 카페에서 쉬는데 회사 사람들 마주칠 생각하면 끔찍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지난 2019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전국 직장인 13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하루 출퇴근 소요 시간은 평균 103분(1시간 43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14.5분(1시간 55분)을 출퇴근에 사용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은 평균 59.9분을 길 위에서 보냈다.
그중 수도권 직장인의 시간을 세분화하면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이 100분, 서울은 95.8분으로 조사됐다.
출퇴근에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은 '버스·지하철 환승'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2.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지하철'(29.1%), '버스'(19.6%), '자가용'(10.0%) 순이었다.
또 출퇴근길에 가장 많이 하는 일로는 '음악 감상'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 및 SNS'(28.4%), '잠자기·휴식'(28.0%), '뉴스·콘텐츠·정보 검색'(23.8%), '운전, 도보 등 이동 그 자체'(21.1%), '동영상 감상'(18.4%)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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