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 씻어서 '이렇게' 먹으면 박테리아 다 먹게 된다

 

수많은 식재료 중에서 '가성비甲'을 꼽으라면 팽이버섯이 빠질 수 없다.

팽이버섯은 마트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묶음에 3천원 이하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반면 맛과 영양분은 풍부하다. 팽이버섯은 비타민C 함량이 높고 사이토카인 성분이 있어 면역강화 효능이 있다. 

게다가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는 물론 수분도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꼬들꼬들한 식감은 어떤 요리에서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중독성을 높인다.

 

이렇듯 만능 식재료로 보이는 팽이버섯이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팽이버섯은 반드시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은 뒤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이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팽이버섯에 있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추정했다.

팽이버섯에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라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데 생으로 먹게 될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찌개나 볶음 등으로 요리해 먹지만 서양에서는 생식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팽이버섯을 먹을 때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서 가열해 먹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