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빼앗긴 일상을 점점 되찾아 가고 있다. 국내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와 각국의 방역 기준도 완화되며 2022년에 다시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알아야 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신용카드 사용이다. 안전상의 문제나 편리함 때문에, 해외여행 시 현금대신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해외 카드결제 시스템은 한국과 조금 다른 경우도 있고, 여행 중 사용한 결재 금액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랄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 결재할 때 알아 두면 좋을 꿀팁을 소개한다
1.IC칩 비밀번호 설정 확인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고 신용/체크카드를 내밀었더니, 핀 넘버(PIN Number)를 입력하라고 해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카드만 제시해서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곳도 있지만, 동남아시아나 유럽국가의 일부 가맹점에선 IC카드를 단말기에 꽂고 비밀번호를 눌러 승인을 받아 결제가 이루어진다. 한국에서는 보통 그냥 긁으면 되기 때문에 IC카드의 비밀번호(PIN No)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IC카드 비밀번호는 4자리 숫자로 카드 비밀번호와 같은 경우가 많지만, 간혹 등록이 안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또, 6자리를 입력하라고 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알고 있는 핀 넘버 뒤에 00을 붙이면 된다고도 말하지만, 6자리 결제는 국제표준이 아니기에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카드 비밀 3~5회 이상 비밀번호를 틀리면 카드가 정지될 수 있다. 그러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IC카드 비밀번호(PIN No)가 제대로 등록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자.
2.해외원화결제(DCC) 차단하기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을 원화단위로 쉽게 알 수 있지만, 조건에 따라 원화결제 수수료가 추가된다. 그러므로,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 경우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된다면 해외 원화결재가 적용된 것이니, 바로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하자. 해당 차단 서비스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모바일 앱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3.해외 결제 수수료 미리 확인하기
해외여행자가 늘면서, 각 카드사의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할인이나 면제, 무이자 할부 등이 다양한 결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어 해외 여행객들에게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을 다소 줄여 주었다. 그러나 보통 해외 결제 수수료는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유니온페이, 아멕스 등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가 있으며, 국제브랜드 수수료는 1%에서 1.4% 정도이고, 국내 카드사 수수료는 보통 0.35% 미만이다. 최근 해외에서 소비가 높은 사용자들을 위한 마일리지 적립, 청구할인 등 해외 사용에 적합한 신용카드가 많이 나왔으니 수수료와 혜택을 잘 확인하면 환전보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다.
4.사설ATM은 피하기
해외에서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서 돈을 찾아야 할 경우가 있다면, 가급적 사설 ATM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은행 밖 길거리, 편의점에 설치된 사설 ATM은 복제기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사설 ATM은 피하고, 꼭 현금이 필요하다면 손으로 비밀번호를 가리고 사용하도록 하자. 또한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 수수료 할인이나 면제가 되는 해외 겸용 체크카드도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음은 물론, 지정 ATM기에서 안전하게 돈을 인출할 수 있다.
5.해외 부정 사용 방지하기
해외 여행 중 부정 사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 카드가 위/변조되어 귀국 후 부정 사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한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카드사와 법무부 출입관리국은 출입국 여부 관련 정보를 공유해 본인이 국내에 있을 때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매출 승인이 제한되는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자가 출국 전 신용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에 동의하면 된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SMS를 신청하면 해외 카드 결제 즉시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부정 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6.카드 분실, 사전 대비해두기
해외 여행 중에 본인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예상하지 못한 일로 카드를 잃어 버리거나, 타인 부당하게 사용하여 결제될 수도 있다. 이럴 경우는 바로 카드 정리 및 분실 신고를 해야 한다. 사전에 카드사 모바일 앱을 핸드폰에 설치해 두거나, 분실 신고센터 연락처를 확인해 두자. 카드 분실로 인하여 타인이 사용한 경우 그 내용을 곧바로 현지 경찰서에서 ‘사실확인서(Police report)’를 받아야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확인서는 추후 카드사에 제출해야 할 수도 있고, 여행자보험 약간에 따라서 보상을 받을 때 필요할 수도 있다.
즐겁게 떠난 여행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로 낭패를 겪지 않으려면, 미리 꼼꼼히 챙겨서 출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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