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겨울을 책임 지던 롱패딩이 '유행 논란'의 중심이 됐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롱패딩 한 벌 정도는 갖고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턴 '겨울엔 패션보다 보온성이 최고다'라는 사회적 인식이 퍼지면서 남녀노소 사이에서 롱패딩은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패션부터 소비를 이끄는 'MZ 세대'가 새롭게 등장하자 롱패딩은 '옛 것'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 겨울에 롱패딩 입으면 촌스러울까요?'라는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들은 '롱패딩 유행 끝났다'는 의견과 '겨울철 필수템'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롱패딩 유행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아무리 엉덩이가 추워도 롱패딩은 안 입는다", "평창 올림픽 때 대유행하고 지금은 끝물이다", "요즘은 숏패딩이 대세다", "롱패딩은 집 앞 패션"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숏패딩부터 플리스까지 얼마나 다양하게 나오는데... 롱패딩 전성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이에 반박하는 이들은 "롱패딩이 어떻게 유행 탈 수 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겨울 되면 롱패딩 안 입는 사람 보는 게 더 드물다", "이쯤 되면 국민템", "나이대 불문하고 가장 인기 있는 겨울 외투는 롱패딩", "롱패딩보다 따뜻한 패딩 있으면 인정"이라며 롱패딩의 실용성을 부각했다.
다만 "롱패딩이 유행 지난 걸 알아도 너무 추워서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숏패딩과 플리스 등 허리춤에서 끝나는 짧은 외투가 인기를 얻으면서 유행에 민감한 학생들 사이에선 고민거리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겨울, 유행에 발맞춰 새로운 외투를 장만한 학생들이 롱패딩을 입고 다니는 친구들에게 "이불이냐", "패딩 거지", "언제까지 입고 다닐래"라며 놀리는 사연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유행에 따라가지 않는다"며 롱패딩을 입은 학생들에게 '롱패딩족'이라고 부르며 빈정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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