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 한일 부부가 자녀 유치원을 알아보던 중 한 그림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한일 부부가 딸이 다닐 유치원에 방문했다가 반일 교육하는 모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일본인 아내와 함께 딸이 다닐 유치원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다 괜찮은 유치원을 발견한 A씨는 "엊그제 놀이방 들어간 것 같은데 벌써 유치원생이네"라고 아내와 함께 딸을 대견해하면서 해당 유치원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 A씨 부부는 복도에 걸려있는 아이들 그림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그림들은 전부 위안부와 독립운동가를 그려놓고 옆에는 일본 국기를 악마로 그려놨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A씨는 '광복절 전후로 그렸겠지, 아이들이 일부러 그렸겠어...'라고 애써 침착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설움이 북받치던 그는 "어릴 때는 평화를 가르치고, 사리분별 가능할 때 이런 역사를 가르쳐도 충분하지 않냐"며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상교육이나 반일 교육이 요즘엔 사라졌을 줄 알았다"며 "차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 따돌림받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자 A씨는 "유치원에 얘기해서 반일 교육은 자제해달라고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일본 엄마가 있단 걸 조용히 숨기고 살아야 할까요?"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시대에도 그런 교육하면 다문화 가정들이 참 힘들겠다", "어릴 때부터 저런 교육하는 건 반일 감정 키우는 꼴", "무슨 유치원생한테 저런 걸 가르치냐", "유치원에 항의하던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거 추천한다"며 A씨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위해서 한일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고 현재와 혼동하지 않게 알려줘야 할 듯"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A씨 생각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없는 사실도 아닌데 뭐가 반일 교육이냐", "일본군이 위안부와 독립운동가한테 어떻게 한 지 알면 그런 소리 안 나올 텐데", "유치원뿐만 아니라 초중고도 다 저렇게 교육한다"며 거센 반발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반일 교육이 아니라 역사 교육입니다"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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