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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이 모음

순둥해 보이지만 '짝짓기철'만 되면 암컷 차지하려 목 부러질 때까지 싸우는 수컷 기린들

by 원펀 2022. 11. 28.

긴 목을 내밀며 초원 위에서 풀을 뜯어 먹는 초식 동물 '기린'은 우리들에게 순둥순둥한 성격을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다.

공격성이라고는 1도 없어 보이는 기린이 목숨을 걸고 결투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수컷 기린 두 마리가 짝짓기를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는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야생동물전문 사진작가 토마스 스필라(Tomasz Szpila)가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순하디순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얼핏 봤을 땐 서로의 목을 맞대고 있는 기린들의 모습을 마치 절친을 만나 사이좋게 포옹으로 인사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달리 녀석들은 짝짓기를 앞두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전투를 하는 중이었다.

녀석들은 목으로 서로를 휘감으며 격렬한 몸싸움을 하고 있었다. 

한 녀석이 도발하자 다른 녀석이 갖다 대자 긴 목을 아래로 축 늘어뜨리며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수컷 기린들은 짝짓기철 암컷을 차지하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격렬한 싸움을 한다.

녀석들은 둘 중 하나가 목이 부러질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동물의 세계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얼마나 팽팽하고 무서운지를 알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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