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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 '첫 입장 발표 기자회견'서 눈물 흘리는 유가족...이런 요구했다 "10월29일 오후 10시15분 이태원 도로 한복판 차디찬 죽음의 현장에 국가는 없었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희생자 유가족 28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회견에서 유가족들은 총 6가지의 요구조건을 발표했다.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와 후속조치 약속 △책임자를 상대로 한 성역없고 엄격한 책임규명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 및 책임규명 △피해자들의 소통 보장 및 인도적 조치 등 적극적인 지원 △희생자에 대한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 △2차 가해 방지를 위.. 2022. 11. 22.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며 '정우성'까지 만났던 사기꾼 모자가 벌인 끔찍한 만행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해 각종 후원을 받은 모자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추모 공간에서 자신이 이태원 희생자의 유족인 것처럼 행동해 사람들에게 식사 등을 대접받기도 했다. 하지만 희생자 명단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모두 거짓인 게 들통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전날 사기 혐의로 50대 여성 A씨와 10대 아들 B군을 입건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하며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지난 10일엔 현장에 방문한 배우 정우성도 만나 위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군의 사기 행각은 식사를 대접한 C씨가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C씨는 A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한 아들의 이름이 사망자 명단에 없어 이를 수상하.. 2022. 11. 16.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은 '이태원 참사' 피의자로 입건됐었다. 11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모 전 정보계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보계장의 사망은 가족에 의해 가장 먼저 확인됐다. 정 전 정보계장은 용산서 정보과 한 정보관이 '이태원 참사' 며칠 전 제출한 "코로나 이후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별도의 경찰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이 혐의로 이임재 전 용산서장, 정보과장 등과 함께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입건됐다.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이었다, 한편 오늘(11일) 특수본은.. 2022. 11. 11.
이태원 참사 현장 직접 간 유족...골목길 앞에 서자마자 무너졌습니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아이가 세상을 떠나간 현장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지난달(10월) 29일 밤, 자식이 세상을 떠났던 현장으로 어렵게 발걸음을 옮긴 엄마와 아빠는 허망한 몸짓만 보일 뿐이었다. 8일 뉴시스는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포착된 유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매체의 카메라에 잡힌 엄마와 아빠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엄마와 아빠는 두 손을 맞잡은 채, 자식이 떠난 자리를 멍하니 볼 뿐이었다. 인사를 주고받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 지난 뒤, 엄마는 무너져 내렸다. 남편의 손에 의지한 채 점점 쓰러져가던 엄마는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옆에 있던 아빠도 끝내 무너져내렸다. 뒷모습밖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예상이 된다. 시민들은 이 사진.. 2022. 11. 9.
"삼풍백화점 악마 떠오른다"...이태원 유실물 중 '이것' 신고 0건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사상자들의 물건이 유실물 센터에 모였다. 장례를 마친 유족과 부상을 회복한 시민들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유실물 센터를 찾고 있지만 유독 귀금속과 지갑은 찾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왜 유품을 찾기 어려웠을까. 지난 6일 MBN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유실물 센터에서 아들의 신발 한 쪽과 재킷을 찾았지만 지갑만큼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집사람이 (아들의) 유실물을 찾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방 124개를 비롯해 옷 258벌 등을 수거했다. 이렇게 수거된 유실물 무게는 1.5톤에 이르지만 지갑이나 귀금속 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 가운데 일부는 지갑이나 귀금속이 없는 이.. 2022. 11. 7.
"밀어" 외치며 밀었다는 토끼머리띠 남성...아주 '무거운 혐의' 적용 가능성 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살아난 생존자 및 목격자가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의문의 '토끼머리띠' 남성. 이 '토끼머리띠' 남성이 생존자 및 목격자의 증언대로 실제 '미는' 행위를 했다면, 그로 인해 참사가 난 거라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지난 1일 경찰은 이태원 골목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52대 영상을 확보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와 부상자 등 44명을 대상으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사고 경위 분석과 원인 제공자를 특정하기 위해 참사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3개팀 471명 규모의 수사본부도 서울경찰청에 꾸려 운용 중이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문제'로 지목하고 있는 토끼머리띠 남성과 그 무리를 추적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실제로 "밀어 밀어"라고 외치며 군중을 밀었다고 한다면, '.. 2022. 11. 2.
이태원 참사에 일대 업소들 다 문 닫았는데 '빵집 사장님'이 나 홀로 문 연 이유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일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휴업에 돌입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30∼31일 이틀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 개 업소가 문을 닫고 추모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 속 한 빵집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과 불과 240m 떨어진 빵집 뚜레쥬르 이태원점은 문을 열고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가게 입구에는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휴점한다고 적혀 있던 것과는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알고 보니 해당 지점은 사고 수습에 나선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가게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 11. 1.
"멀쩡한 게 하나도 없어"...이태원 참사 현장에 남겨진 구두와 운동화 '이태원 참사' 생명을 잃은 이는 155명이다. 중상자는 30명, 경상자는 122명이다.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통계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당시 사고에 휩쓸릴 뻔했던 이는 이 숫자보다 더 많았다. 생존자 및 목격자는 모두 하나같이 "지옥인 줄 알았다", "아비규환이었다 등의 증언을 쏟아내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시민들은 생존자 및 목격자의 증언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보다 더 당시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사람들의 눈물을 빼고 있다. 지난 31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는 '이태원 참사' 유실물 센터가 마련됐다. 유실물 센터에는 이태원 참사 관련자들(사망자·부상자·생존자 등)이 미처 챙겨가지 못한 물건들이 놓여 있다. 각종 옷가지와 에어팟 케이스, 안경 등이.. 2022. 11. 1.
"이태원 참사 직전 '112 신고' 다수 있었다"...경찰청장, '부실 대응' 공식 인정 '이태원 참사' 발생 직전 다수 시민의 신고가 있었다는 경찰 발표가 나왔다. 1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들을 모아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전, 현장의 심각성에 대해 신고하는 시민들의 112 전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진상을 명백히 밝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시 한번 통감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발표를 들은 기자들이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의사가 .. 2022. 11. 1.
검찰 송치 뒤 18일간 침묵한 이준석...'이태원 참사' 재발 막을 4가지 '정답지'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압사 사고 위험을 방지할 '밀집지 안전 대책 4가지'를 SNS를 통해 밝혔다. 자신의 무고 혐의 사건을 경찰이 검찰에 송치하자 이를 부인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린 뒤 침묵을 지키다, 18일 만에 글을 썼다. 지난달 31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안타까웠다"며 "책임 소재를 묻는 일보다는 조금이라도 이런 상황을 방지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가 밝힌 4가지 안전 대책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데이터 기반 서울 시내 지하철 무정차 운행'이다. 이 전 대표는 "통신사 기지국 밀집도 데이터와 교통카드 승하차 인원 통계를 바탕으로 사람의 의사 판단이 아니라 자동으로 무정차 운행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202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