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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33

이태원 참사로 아들 잃은 엄마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사망 신고' 못한 이유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가오고 있지만 유가족들의 눈물은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참사는 이태원역 인근의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발생했다. 전례 없는 사고로 여성 102명, 남성 56명 등 158명의 귀한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 즐거워야 할 자리에서 귀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28일 국민일보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고 이지한의 가족을 경기 고양의 한 추모공원에서 만났다. 이씨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로 활동하다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변을 당했다. 가족의 시간은 지금 현재도 사고 전으로 멈춰 있었다. 아들의 사망 후 가족은 생업을 포기하다시피 한 상태다. 그의 아버지는 "시간이 지나면 슬픔의 강도가 덜해지고.. 2022. 11. 28.
여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협상 타결...예산처리 직후 본격개시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협상에 타결하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2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이로써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직후 기관보고와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오는 24일 상정될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합의했다며 합의문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협의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정조사 기간은 오는 11월 24일부터 45일간으로 한다. 또한 본회의 의결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도 예산안 처리 후 실시하며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등을 포함한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9인, 국민.. 2022. 11. 24.
이태원 참사 유가족 '첫 입장 발표 기자회견'서 눈물 흘리는 유가족...이런 요구했다 "10월29일 오후 10시15분 이태원 도로 한복판 차디찬 죽음의 현장에 국가는 없었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희생자 유가족 28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회견에서 유가족들은 총 6가지의 요구조건을 발표했다.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와 후속조치 약속 △책임자를 상대로 한 성역없고 엄격한 책임규명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 및 책임규명 △피해자들의 소통 보장 및 인도적 조치 등 적극적인 지원 △희생자에 대한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 △2차 가해 방지를 위.. 2022. 11. 22.
이태원 애도기간 중 생일 케이크 촛불 껐다고 욕먹은 용산 경찰서..."잘못했다 VS 케이크도 못 먹냐" 용산경찰서 경찰관들이 애도기간 중 생일파티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JTBC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 교통정보센터 사무실에서 경찰관들이 근조 리본을 단 채 생일파티를 즐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찍힌 것으로, 당시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지 않던 시점이었다. 영상 속 9~10여 명의 경찰관들은 케이크 앞에서 손뼉을 치고 웃으며 "바지 한벗 벗자"라고 농담했고, 이에 한 경찰관은 허리띠를 푸는 시늉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도 "참사 관할 경찰서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파티에 참여한 경찰관은 "아무 뜻 없이 했던 것이고 나는 나중에 들어왔다",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 등의 사과를 전했다.. 2022. 11. 17.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며 '정우성'까지 만났던 사기꾼 모자가 벌인 끔찍한 만행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해 각종 후원을 받은 모자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추모 공간에서 자신이 이태원 희생자의 유족인 것처럼 행동해 사람들에게 식사 등을 대접받기도 했다. 하지만 희생자 명단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모두 거짓인 게 들통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전날 사기 혐의로 50대 여성 A씨와 10대 아들 B군을 입건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하며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지난 10일엔 현장에 방문한 배우 정우성도 만나 위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군의 사기 행각은 식사를 대접한 C씨가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C씨는 A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한 아들의 이름이 사망자 명단에 없어 이를 수상하.. 2022. 11. 16.
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국가배상' 법률 검토한다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국가배상 여부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오전 대통령실 관계자는 동남아 첫 순방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출국 때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국가의 무한 책임 속 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와 확실한 진상 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에 대해 여러 책임을 지겠지만 당연히 국가가 할 수 있는 법적 책임들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상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동남아 순방에 나서기 전인 지난 10일에도 비슷한 언급을 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과학에 기반한 강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 2022. 11. 14.
시민언론 단체 민들레·더탐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 명단 공개 한 시민언론 단체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시민언론 민들레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155명 공개합니다'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시민언론 더탐사와 협업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을 공개한다"며 "지난달 29일 참사가 발생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총 158명이지만 명단은 그 이전에 작성돼 155명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더탐사는 지난 9일 '이태원 피해 사망자들의 명단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으로 모두 넘겨드렸다. 추모미사에서 모두 공개할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들레 측은 더탐사와 연계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사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 "지금까지 대형 참.. 2022. 11. 14.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은 '이태원 참사' 피의자로 입건됐었다. 11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모 전 정보계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보계장의 사망은 가족에 의해 가장 먼저 확인됐다. 정 전 정보계장은 용산서 정보과 한 정보관이 '이태원 참사' 며칠 전 제출한 "코로나 이후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별도의 경찰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이 혐의로 이임재 전 용산서장, 정보과장 등과 함께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입건됐다.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이었다, 한편 오늘(11일) 특수본은.. 2022. 11. 11.
이태원 골목에 오일 뿌렸다는 의혹 받는 각시탈...조사결과 나온 충격 진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사고 당일 현장 길바닥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사람을 미끄러지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각시탈' 남성들을 소환했다. 지난 10일 특수본은 각시탈 의혹을 받는 남성 두 명을 포함해 용산구청·서울종합방재센터 소속 직원과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보관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할 것을 밝혔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했던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인파를 미끄러지게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사고로 숨진 민주노총 조합원 두 명이 참사 현장에서 찍힌 각시탈과 동일 인물일 수 있다는 SNS상의 의혹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수본은 현장 영상 .. 2022. 11. 11.
이태원 참사 현장 직접 간 유족...골목길 앞에 서자마자 무너졌습니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아이가 세상을 떠나간 현장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지난달(10월) 29일 밤, 자식이 세상을 떠났던 현장으로 어렵게 발걸음을 옮긴 엄마와 아빠는 허망한 몸짓만 보일 뿐이었다. 8일 뉴시스는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포착된 유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매체의 카메라에 잡힌 엄마와 아빠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엄마와 아빠는 두 손을 맞잡은 채, 자식이 떠난 자리를 멍하니 볼 뿐이었다. 인사를 주고받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 지난 뒤, 엄마는 무너져 내렸다. 남편의 손에 의지한 채 점점 쓰러져가던 엄마는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옆에 있던 아빠도 끝내 무너져내렸다. 뒷모습밖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예상이 된다. 시민들은 이 사진.. 2022. 11. 9.